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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팁

골프 핸디캡을 못 낮추는 것은 무리한 욕심이 원인

by 제이큐케 2023. 4. 15.

드라이브샷을 미쓰샷한 후 세컨드, 써드샷을 연속해서 실수하는 일러스트

 

티샷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세컨드샷에서 무조건적으로 3번 우드나 긴 클럽을 들고나가 샷을 하는데, 대개의 경우 티샷에서의 미스샷 생각에 창피하기도 하고 빨리 그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서두르다 실수가 실수를 불러 그 홀 전부를 망쳤던 그런 경험들 없었을까요.

 

골프라운드 후 몇 홀을 잘 쳤던 못 쳤던 자기 핸디캡이 나온다.

동반자 간 캐리어 또는 실력차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골프에서는 핸디캡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누가 만들고 정해 줬는지 참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필드에서 라운드시에는 역시 핸디캡이 적은 사람이 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멘털관리가 달라 그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윙만을 보면 핸디캡이 높은 사람도 로핸디 동반자보다 더 괜찮게 잘 치는 듯이 보이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만 라운드 중에 미스샷을 했을 때의 대처하는 방법을 보면 핸디캡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은 확실히 서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단체부킹으로 와 같이 온 모든 동료갤러리들이 보고 있는 중에 스타트홀에서 티샷을 한다고 했을 때, 긴장이 되어 미스샷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샷이 뒤땅을 치고 볼에 맞거나 볼머리가 맞아 볼이 얼마 날아가지 못하고 바로 앞에 굴러가 멈춘다든지 했을 때 그 사람의 세컨드샷에서의 대응법은 다음 두 가지 경우 중 하나일 것입니다. 첫째, 미스샷을 만회하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3번 우드를 꺼내 들고나가 치려고 하거나  두 번째, 실수를 더 이상 확대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확실하게 쓸 수 있는 아이언을 들고나가는 경우, 이렇게 두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중 첫 번째의 우드를 들고나가는 경우의 사람이 반드시 틀렸다고는 볼 수 없지만 일반적인 경우로 보면 이런 사람은 볼을 세게 쳐서 거리를 만회할 생각밖에 없어 서두르다 또다시 미스샷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필드에서의 실전을 연습장의 연장골프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아이언을 들고나가는 경우의 사람은 골프장에 와 스타트 후 홀아웃할 때까지의 전체 코스공략법이나 스코어 계산까지를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골프는 18번 홀까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수의 홀이겠지만 홀아웃할 때까지를 염두에 두고 지나간 실수는 잊고 아쉽겠지만 세컨드샷부터 그 홀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두 번째 경우의 사람처럼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선택을 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낮은 핸디캡의 사람일 경우가 높습니다. 필드에서는 누구라도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실수를 했더라도 그다음 샷에서의 대처능력이 핸디캡이 높은 사람보다는 낮은 사람들이 더 잘하는 편이며, 이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이미 지나간 실수는 잊어버릴 수 있는 대범한 멘털관리가 그만큼 낮은 핸디캡을 가진 사람이 더 잘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홀아웃할 때의 스코어카드에는 라운드 중 있었던 미스샷 관리를 어떻게 했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평소 자기 핸디캡이 반영된 스코어카드를 받아 볼 수 있을지 어쩔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정한 핸디캡을 정했다고 해도 멘털관리를 잘 한 낮은 핸디캡을 가진 사람이 자기 핸디캡을 유지할 확률이 높으며 경기에서도 이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미스샷을 하고 나서 세컨드샷을 할 때 이미 지나간 샷은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가장 자신 있는 클럽으로 세컨드샷을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멘털관리입니다.

 

 

핸디는 그 핸디수만큼 실수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야

필드에 나갔을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될까요, 바보 같은 실수를 안 하고 어떻게 해서든 확실하게 내 스코어를 유지하고 홀아웃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미스샷을 하고 난 후 세컨드샷에서 3번 우드를 써서 2 온 성공한 경우, 이 홀만큼은 대역전했다 해서 기분이 좋아질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런 경우는 미스샷 실수한 홀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미스샷 홀의 경우 세컨드샷부터 무리한 마음에 실수를 거듭해 더블보기나 트리플보기에 심지어는 OB까지 나서 그 홀을 망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미스샷을 하고 난 후 샷수는 늘겠지만 확실하고 안전하게 앞으로 볼을 보내는 그다음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로는 간단히 얘기할 수 있지만, 필드에 나가면 사람들은 다른 동반자들에게 약간의 허세를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보기에 괜찮은 멋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려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낮은 핸디의 플레이어는 그런 허세를 버릴 줄 압니다. 그런 사람은 지금까지 수없이 고생했던 예전의 경험들로 인해 남의눈을 의식하지 않고 확실하게 다음 샷을 치기 좋은 위치로 보내는 자기만의 세컨드샷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핸디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그 핸디수만큼 실수할 수 있다고 하는 전제에서부터 정해 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골프의 숙련도나 캐리어등을 감안했을 때 20번 정도 실수하겠지 하는 하는 판단에서 핸디 20이라는 숫자가 정해지고, 20번 정도 실수하고 홀을 끝낸다면 합이 92. 네트로는 72의 파플레이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핸디 20이라면 92타 정도가 내 스코어평균인데 어느 날 스코어가 96이나 97등으로 오버하는 경우는 실수를 무리하게 만회하려고 하다 실수를 거듭할 때 생깁니다. 실수를 만회하려고 하다 오버한 미스샷은 핸디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낮은 핸디의 플레이어는 미스샷을 해도 그것을 "오늘 하루 중에서 당연히 있어야 되는 미스샷"이라고 생각하고 실수를 덧칠하지 않고 괜찮다고 생각하며 자기 핸디로 홀아웃합니다만 핸디가 높은 플레이어는 스코어가 들쑥날쑥 안정되지 않습니다. 바로 이런 차이가 전항에서 언급한 "핸디가 적은 플레이어가 경기에서 이기는 경우가 더 많다"라고 하는 실제적인 이유이기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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